캠핑을 가서 화목난로를 쓰고 싶은데 텐트는 어떤 걸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될 것이다. 재질에 따라 면텐트와 폴리 텐트로 선택할 수 있고, 크기에 따라 다양한 텐트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면텐트와 폴리 텐트 둘 다 화목난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면을 사용한 텐트가 발화점이 높아서 그나마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재질에 따른 인화 온도 비교
폴리텐트의 주원료인 폴리에스테르는 343도가 넘으면 인화가 되고, 650도가 넘으면 발화가 되는 특성이 있다.
폴리 원단의 특성상 인화점이 낮아서 반대로 면으로 된 텐트는 비교적 인화점이 높고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원단의 특징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폴리 원단이나 면 원단 모두 위험한 건 마찬가지이다.
화재보험협회에서 발간한 섬유공장 방화기준을 살펴보면 천연섬유, 인조(화학)섬유 원료의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연소가 쉽고, 착화되면 다량의 연기, 유독가스를 발생하고, 쉽게 연소 확대된다고 되어 있다. 면섬유는 스파크, 마찰열에 의해 쉽게 발화, 연소되고, 합성섬유는 발화 온도는 면보다는 낮으나 쉽게 연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화목난로를 선택할 경우 텐트의 재료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게 팩트이다. 난로 주위에 화재위험이 될 만한 물건은 항상 멀리 두고 사용을 해야 하고, 텐트와의 거리도 적당히 벌려서 사용을 해야 할 것이다.
텐트의 크기
일반적으로 거실형 텐트를 사용하는 경우 난로를 사용하게 되는데, 텐트가 너무 클 경우 하나의 난로로 충분한 열량을 제공하기 힘들 것이다. 보통 거실형 텐트의 규격이 6m*4m*2m라 보면 부피는 48m3 정도 된다.
화목난로는 클수록 더 높은 열량을 낼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로 열량을 지속할 수도 있다. 그래서 텐트가 크면 클수록 더 큰 화목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상대적으로 덜 추운 날에는 큰 난로를 사용할 경우 열량이 지나쳐서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작은 난로의 경우 더 추운 날에는 별도의 난방을 위한 조치가 같이 되어야 춥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충분히 큰 화목난로를 보유하고 있다면, 거실형 텐트도 문제없을 것이다.
텐트 연통구
텐트에 연통을 어디 설치할지에 따라 연통구를 뚫어야 할지 또는 바깥으로 연통을 길게 빼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연통구를 한 번 뚫으면 원복 하기는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난로의 위치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펠릿사용을 고려한다면 난로 위에 펠릿통을 세웠을 때 텐트에 방해받지 않을 만한 위치로 잘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텐트의 옆면에 펠릿통이 닿아서 난로 사용이 힘들 수도 있다. 그러니 처음 사용한다면 우선 난로를 옆으로 빼서 설치를 해보고 텐트 연통구를 뚫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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