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철강 주가 및 전망

문배철강은 오늘 전일 거래량 대비 900% 이상 증가한 약 2천4백만 주의 거래량이 터지면서 21.29% 상승한 5,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 종목의 특징은 무엇인지 주가 및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철강 중소형 테마주의 상승

오늘(3월 23일)은 철강 중소형으로 분류되어 있는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각종 철강제품들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중소형 철강업체군으로 철광석 등의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국제 철강 가격의 인상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유럽 최대 철강 공장인 우크라이나 아조브스탈 공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또한 러시아 최대 철강 기업인 세베르스탈이 금융제재로 부도 위기에 처할 상황이다. 또한 중국 철강생산지역인 탕산시가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 봉쇄하는 등 이러한 해외 철강 업체 악재 소식은 국내 철강 업체들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철강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철강 중소형 테마주 29개 종목이 모두 상승을 기록하였다.

 

문배철강 개요

1973년에 설립된 문배철강은 1차 철강산업에 영위하며 스켈프, 강판, 형강, 후판, 코일, 박판 등 1차 형태의 철강재 및 표면처리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제품 70%, 상품 27%, 기타 3%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배철강의 시가총액은 1,197억으로 코스피 792위에 랭크되어 있다. 2021년 매출액은 2020년 대비 34% 증가한 2,048억 원이고, 당기순이익은 2020년 대비 194% 증가한 253억 원을 기록하여 2021년 12월 기준 PER는 4.72배 수준이다. 동일업종 PER가 4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임이 확실하다.

거래량 추이

거래량은 24백만주나 발생을 하였는데 순매수는 기관이 약 2억 원 정도 매수하였고,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도로 전환하였다. 철강 관련주 중에 순매수로만 따졌을 때는 POSCO 홀딩스가 비록 4.61%만 상승하였으나, 외국인은 240억원, 기관은 313억 원을 순매수하여 외국인 보유 비중을 0.1% 상승시켰다. 문배철강의 경우는 외국인은 순매도하여 보유비중이 0.69%에서 0.38%로 감소하였는데, 오늘 급격한 상승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문배철강의 급격한 상승에 외국인은 순매도 하였다.

따라서, 철강주의 관심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문배철강 등 큰 폭으로 상승한 주식의 경우 큰 손이 빠져나갔음을 생각하고, 오히려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현대제철이나 POSCO홀딩스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